공포 본능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면 거의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대답이 네 가지 있다.
뱀, 거미, 높은 곳, 그리고 좁은 공간에 갇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수긍할 만한 대답이 길게 이어진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바늘, 비행기, 쥐, 낯선 사람, 개, 군중, 피, 어둠, 불, 익사 등등.
이런 두려움은 우리 뇌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진화와 관련한 명백한 이유가 있어서, 우리 조상은 신체 손상, 감금, 독에 대한 두려움 덕분에 생존율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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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단계 사람들에게는 이런 두려움이 여전히 유용하다.
예를 들어 1, 2단계에서는 뱀을 무서워하면 현실에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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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덜 고되고 자연에서 자신을 보호할 형편이 되는 3, 4단계 삶에서는 그런 생물학적 기억이 이익보다는 해가 많을 것이다.
특히 4단계에서는 우리를 보호하도록 진화한 그 두려움이 이제는 해가 되는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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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방해받지 않는 절대다수의 사람에게는 공포 본능이 세계관을 왜곡하는 탓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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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후쿠시마를 탈출했지만 이후 1,600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방사능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방사능을 피해 도망쳤지만, 방사능 때문에 사망했다고 보고된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다.
1,600명은 탈출 과정 또는 탈출 후에 사망했다.
이들은 대개 노인이었고, 피난 그 자체나 대피소의 삶에서 오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사망 원인이 되었다.
한마디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방사능이 아니라 방사능 공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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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충실성은 지금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혔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폭력, 감금, 오염을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본능 탓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한다.
공포 본능을 억제하려면 위험성을 계산하라.
무서운 세계: 공포 대 현실 / 세계는 실제보다 더 무서워 보인다. 우리는 주목 필터나 언론에 걸러진 무서운 것을 보고 듣기 때문이다.
위험성=실제 위험 * 노출 / 어떤 대상의 위험성은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라, 실제 위험과 그것에 노출되는 정도를 합쳐 결정한다.
-> 이건 주가, 마케팅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많이 인식될수록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아져서 주가는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