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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불통, 독단, 야망

by yb오늘의기록 2025. 10. 29.

 

 

축적의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우리가 얼마나 단절돼 있는지와 관련이 있다.

즉, 어떤 사람이 얼마나 단절돼 있는지는 축적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고 판단 할 수 있다.

맥스웰이나 도널드 트럼프처럼 누군가가 부와 권력, 명성을 축적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친다면 극심한 단절 상태에 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다.

96p

 

 

 

이와는 달리 단절 장애에 미치는 환경적 측면은 매우 명확하다.

간단히 말해 단절 장애는 어린 시절에 겪은 부정적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경험했거나 오랜 기간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람은 단절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100p

 

 

현대 사회에서 초단절형 인간이 성공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위계적이고 경쟁적이기 때문이다.

서로가 연결돼 있고 평등주의적인 사회애서는 초단절형 인간이 권력과 부를 차지할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182p

 

 

로바체브스키의 표현에 따르면 병리주의는 병리적 소수파가 정상적인 사람들로 이뤄진 사회를 통제하는 정부 체제를 말한다.

200p

 

 

파시즘은 일관된 정치 철학이라기보다는 권력을 차지한 초단절형 인간의 행동과 정책을 설명하는 용어일 뿐이다.

파시즘에는 권위주의와 민족주의, 언론의 자유 탄압, 소수 집단을 상대로 한 억압 등의 특성이 있다.

이 모든 특성은 초단절형 인간의 단절적 성격 특성과 반드시 결부된다.

206p

 

 

나르시시즘은 특권과 방종이라는 환경 덕분에 강화된다.

생물학적 요인 또는 어린 시절의 요인이 나르시시즘에 취약하지 않더라도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은 단절을 조장해 우월감과 특권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환경적 나르시시즘은 전근대 지배 엘리트의 무정부주의자적 요소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군주와 귀족, 상류층은 자신의 지배를 받는 농민이나 농노와 자신이 다를 뿐만 아니라 우월하다고 여기도록 교육을 받았다.

결국 대부분의 지배 계급 구성원은 보통 사람을 향한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거나 그들에게 도덕과 정의의 원칙을 적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239p

 

 

병리주의 리더는 히틀러와 무솔리니처럼 거의 항상 폭력적인 아버지나 트럼프와 존슨처럼 자리를 비운 어머니 아래서 트라우마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부분의 경우 이들의 잔인함은 무솔리니와 프랑코의 사례에서 봤듯이 유년기의 후기 단계에서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시기에 이들은 자기 자신과 단절하고 공감을 차단하며 무자비하게 자기 중심성을 키우는 방식으로 트라우마에 대응해 왔다.

333p

 

 

초단절형 인간이 파괴적 성향을 띠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에게 추종자가 필요한 것처럼 적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병리주의자는 자신의 취약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갈등을 일으키고 자국 내 특정 집단을 악마로 만들어야 한다.

이때 적은 추종자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적대적 집단은 초단절형 인간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상기시키고 자신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거울과도 같은 존재다.

동시에 적대 세력을 통해 스스로를 반영하며 형성되는 집단 정체성의 감각은 초단절형 리더의 매력중 하나다.

이러한 리더의 추종자는 함께라는 느낌과 소속감을 즐긴다.

370p

 

 

깨어남의 경험 또는 영적 경험은 본질적으로 연결의 경험이다.

연결의 경험을 하는 동안 일상적 분리감은 사라지고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의 정신 공간 안에 고립된 자아가 아니다.

647p

 

 

영적 깨어남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사람들과 분리됐다는 느낌이 사라지면 축적하려는 욕구도 사라진다.

깨어난 사람들은 강렬한 공감 능력이 생겨 다른 사람의 고통을 뚜렷하게 인식한다.

또한 폭넓은 개념적 관점 덕분에 사회 및 지구적 문제를 더 명확하게 파악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축적이 아니라 공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한 사람은 이렇게 표현했다.

'삶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서 삶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로 관점이 바뀌었어요.

6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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