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후기

위어드

by yb오늘의기록 2026. 3. 18.

 

즉 곡선의 길이가 비슷할수록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결정을 관찰하고 그 정보를 자신이 내린 판단과 종합하는데 더욱 의존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자신이 지각한 사실을 무시하고 과반수나 다수의 사람들이 내린 선택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과제가 너무 쉽지 않는 한 정답에 더 많은 상금을 걸수록 자신의 직접적 판단이나 지각보다 문화적 학습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아졌다.

이런 사실은 중요하지만 개인적 경험이나 시행착오를 통해 탐구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거나 불가능할 때 문화적 학습이 우리의 경험과 직관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음을 함축한다.

종교와 의례를 생각해보자.

99p

 

 

실제로 몇몇 경우에 문화적 산물은 사람들이 그것이 어떻게 또는 왜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이 점은 의례와 종교에 관해 이야기할 때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다.

100p

 

 

문화적 진화가 식량 공유를 장려하기 위해 고기에 대한 금기를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기묘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

금기는 이동 생활을 하는 수렵채집인의 생존을 위한 핵심 원리인 무리 차원의 식량 공유를 장려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 먹을거 공유하는게 생존에 유리함

106p

 

 

이런 짝 결속 본능을 바탕으로 한 결혼 규범은 상호연결된 몇 가지 방식으로 가족 연결망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사회에서 결혼 규범은 남편과 남편 쪽 가족 모두에게 부인이 낳은 자녀가 남편의 자녀라는 확신을 높이기 위한 방식의 하나로 여성의 행동과 섹슈얼리티를 제한한다.

이와 같이 많은 결혼 규범이 부성 확실성을 높여준다.

친족 이타주의와 자녀에게 투자하려는 부모로서의 본능 때문에 부성 확실성이 높아지면 아버지는 자녀에게 더 많이 투자하게 되고 자녀들은 부계 전체와 더 단단하게 연결된다.

110p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종교가 통치자를 필요로 한 것 이상으로 통치자들이 종교를 필요로 했다는 것이다.

192p

 

 

 

사람들의 심리는 자신이 자라난 공동체만이 아니라 과거 제도의 유령들, 즉 조상들이 믿음과 관습, 의례 정체성의 풍부한 체계를 구축하는 바탕이 된 세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제 '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에 관해 다룬다고 주장하는 교과서들은 '20세기 말 미국인의 문화심리학' 같은 식으로 제목을 바꿔야 한다.

610p

'책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협력의 진화  (0) 2026.03.29
100배주식  (1) 2026.03.22
신뢰 이동  (0) 2026.03.06
입소문 전염병  (1) 2026.03.06
종교의 흑역사  (0) 202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