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의미 없는 일을 강요당할 때 견디기 힘들어한다.
구멍을 파고 다시 메워야 하는 작업이나 삽으로 산을 옮겨 놓고 다시 원위치로 되돌려야 하는 작업을 지시받으면, 기가 막혀서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라는 것을 도스토옙스키도 책에서 이야기한 바 있다.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그토록 싫어한다는 것은 거기에 '의미'가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공부라는 것이 한 영역에서만 활용되는 단편적인 활동이 아니라, 다른 영역이나 일과 어떻게 연결되어 가치를 낳는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상을 품으면, 같은 일이라도 의미와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3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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